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냉정과 창찬 사이
    새로운 발견, 생활 활용 2024. 11. 6. 09:30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어른들이 유독 칭찬에 약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냉정함은 제게 목표를 향한 강한 채찍으로 받아드려졌고 저는 그것이 뭔지도 모르게 저를 단련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칭찬에 익숙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저는 제 자신을 표현 하는데 그들처럼 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미숙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숨겨져있기 때문인 것을 알면서도 마음 속에 느껴진 그 답답함은 해소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칭찬을 하면 버릇이 나빠지고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어 안 하는 경우가 많았던 그 시절. 뭐 지금도 사람에 따라 그런 경우가 많이 있지만 제가 살아보니 역시 칭찬이 냉정함보다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무분별한 칭찬으로 없는 일도, 나쁜 일도 구분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져주는 진심 어린 칭찬이야 말로 고래도 춤추게 하듯 마음을 춤추게 하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냉정함에 속하시나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쪽에 속하시나요?
    칭찬을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자신의 감정도 잘 드러내는 편이라 거울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거죠.
    그러나 자신에게 냉정함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표현이 서툴어 그런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요즘 같이 많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시대일 수록 마음은 더 비교되고 우울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런 상황 속에 상대의 냉정한 태도는 아픔을 더 후벼 파는 것이겠지요. 특히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말이 나갈 때 말입니다.
    이런 시대일 수록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남에게 해를 입히는 감정이 아니라 나는 지금 슬프다. 나는 지금 기분이 좋다.
    나는 그게 싫다. 내 생각은 이렇다.
    뭐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막상 거부 반응보다는 그 솔직함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배려있게 나누는 법을  터득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친밀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이경의 칼퇴근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들은적있는데  가사가 어찌나 웃기던지 계속 듣다보니 솔직하고 그 간절함이 느껴지더군요. 정말 속이 다 후련해지는 곡이라 인상이 깊었습니다.



    묵뚝뚝한 사람의 성격은 정말 허물기 힘듭니다. 주위 사람도 힘들게 하니까요. 그런 사람일 수록 칭찬을 해주면 표현에 서툴어 말로 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그 마음이 녹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표정과 묵뚝뚝함에 숨겨진 마음을 못 알아 준다고 혼자 괴로워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그건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가족간에 사랑한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표현해야 아는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표현이 힘들다면 칭찬을 해보세요. 처음이 힘들지 막상하면 한번이 두번이 되고 세번이 되고 결국 자연스럽게 나올테니까요. 그러면 자신의 마음도 평안해 질겁니다.
     
    칭찬을 주고받으면 마음에 사랑과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냉정만 받고 자라면 성공은 해도 우울과 분노를 간직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오해를 푸는 방법은 표현입니다. 그것은 칭찬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칭찬.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칭찬 한마디 해보세요. 그 칭찬이 메아리 쳐 자신에게도 돌아올 것입니다. 

    냉정과 칭찬 사이에 있는 갈등과 망설임이 그게 다 뭡니까? 없어도 되는 것들입니다. 아니 없으면 좋은 것들이지요.
    그 갈등과 망설임은 누구에 의해 생기는 것입니까? 남탓해도 결국 자신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냉정과 칭찬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신을 이제 편하게 꺼내줍시다.

    마음껏 표현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고 내가 그러면 남도 그럴 수 있으니 남의 얘기 존중하고 칭찬하는, 그런  건강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발견, 생활 활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캐럴  (14) 2024.11.08
    때를 안다는 것  (33) 2024.11.07
    기본에 충실하자  (12) 2024.11.05
    마음의 뿌리  (22) 2024.11.01
    가지가지한다  (20) 2024.10.3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