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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넛이 생각나는 날
    새로운 발견, 생활 활용 2024. 10. 24. 10:18

    저는 도넛을 좋아합니다.
    도넛은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열량이 높은데요.

    실제 세계대공항시절 실업자들에게 제공되었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기름에 튀겨 열량이 높아 열량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식품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다양한 도넛이 나와 그 모양과 색과 맛도 다르고, 말 그대로 각양각색의 도넛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량이 높은 관계로 구운 도넛도 판매되지만 도넛은 뭐니 뭐니 해도 튀긴 것이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도넛에 생크림을 듬뿍 넣어 판매되는 것도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크***도넛이 좋더군요.
    뭐든지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것이 질리지가 안더라고요. 그리고 팥도넛 또한 좋아합니다. 팥이 튀긴 도넛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순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건 걸 보면 우리 조상님들은 음식에 지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도넛은 그냥 빵 모양이었는데 가운데 구멍이 생긴 것은 빠르게 익혀 대량 생산 해야 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히려 그 신선 한 모양이 이목을 주목시킨 케이스네요. 모양도 참신하고 맛도 좋으니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찹쌀도넛이나 팥도넛을 보면 구멍이 나 있지 않은 거로 봐서는 대량 생산과는 무관했나 봅니다. ^^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암튼 도넛은 맛있는 국민 빵이며 사랑입니다.
    우유에 설탕, 베이킹파우더, 밀가루 , 버터 계란이 주 재료인 도넛은 그저 평범한 빵 만드는 재료로 각기 다른 맛이 나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것은 모양이 주는 착시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빵의 모양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현상. 마치 우리나라 음식에 들어가는 양념은 같은데 주 재료에 따라 맛이 다 다르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 말이지요.
    빵도 그런가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지만 아마도 그 맛의 미세한 레시피는 만드시는 분들만 아는 것이니 그저 우리는 맛있게 그 맛을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 이처럼 튀긴 빵들은 나라마다 존재합니다. 티르키에, 중국, 인도, 일본, 네덜란드 등등
    그러고 보면 어쩌면 세계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터득한 생각은 다 비슷비슷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넛 하나로 세계는 이미 하나고 내가 한국에서 먹던 외국에서 누군가가 나와 같은 도넛을 먹던 그들의 기호가 저와 닮아 있다는 것은 정말 인류애가 느껴집니다.
    사는 것도 이런 거 아닐까요? 뭐 있습니까? 도넛에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여유. 과거에 비해 우리는 구호식품으로 더 이상 도넛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고마움. 뭐 이런 작은 생각에서부터 우리는 감사와 행복을 함께 느끼는 것. 그게 행복 아닐까요?




    영양학적으로는 비만을 초래 할 수 있어 도넛은 최악의 식품이지만 우리는 이 도넛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랑하는 식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적당하게 먹으면 기분을 상승시켜 주어 정신 건강에 좋은 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넛과 어울리는 음료는 따뜻한 커피와 차가 제격입니다. 튀긴 음식의 헤비함을 이 따뜻한 차가 씻어주거든요. 그러니 위에 죄의식도 좀 덜해집니다.
    홍차나, 녹차 블랙커피 등등 오히려 당을 줄인 음료가 상대적으로 좋겠죠? 매운 음식에 매운 반찬 먹는 것보단 반대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조화가 잘 이루어지듯 말입니다.

    간혹 헤비한 까페라떼나 스무디를 함께 먹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땐 왠지 단 것이  당겨 마치 위로받고 싶을 때 몸이 원하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럴 땐 저는 일단 단 것을 다 때려 넣고 저 자신을 위로하고 그리고 다음날 음식을 자제합니다. 기분도 그런데 음식마저 삼가야 하는 스트레스를 안고 있느니 제 자신과 타협을 하는 거죠. 그럼 스트레스도 일단 줄고 죄책감에 다음날 음식을 조절하게 됩니다.



    도넛은 분명 좋은 음식은 결코 아닙니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도넛 예찬가도 아닙니다. 도넛이라는 이 헤비한 음식을 이런 생활정보에 넣는 이유는 가끔 정신적으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몸에 큰 이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도넛을 섭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위로와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그렇다고 위로한답시고 너무 많은 도넛은 삼가세요.

    쌀쌀한 날씨 따뜻한 커피에 도넛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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