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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그 시간 여행몸에 좋은 식품, 건강 비법, 취미 생활 2024. 11. 10. 08:29
저는 현재 떡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는 떡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전래 동화를 보면 장사를 끝내 귀가하는 어머니가 호랑이를 만나 떡 하나로 엄청난 일이 발생했던 동화를 누구나 읽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놈의 떡이 뭐라고 ..
아무튼 저도 지금은 떡을 좋아하는데요.
떡은 멥쌀이나 찹쌀 또는 다른 곡식을 섞거나 해서 가루로 만들어 쪄서 먹는 것을 말합니다. 재료에 따라 팥,콩, 호박 등이 다양한 떡의 재료로 쓰일 수 있고, 심지어 요즘은 초콜릿, 슈크림등 시대에 어울리는 재료로 떡을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꿀떡도 좋아하고 백설기, 바람떡 좋아하는데요. 꿀떡은 동그란 쌀에 꿀물을 넣어 만들어 먹으면 톡하고 입안 가득 꿀물이 퍼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백설기의 하얗고 쫀득한 맛은 계속 손이 가게 하지요.
떡은 생각보다 그 역사가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청동기, 철기시절 유적지에서 시루가 발견되고 벽화에 시루가 그려진 점을 보았을 때 고대 때부터 떡을 먹지 않았나하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비로서 떡을 나타내는 병이라는 한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떡은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녔습니다.
저는 떡을 먹을 때 가끔 어렸을 적 엄마가 떡가루에 분유를 섞어 푹 쪄서 주시던 우유 떡이 생각 납니다. 그리고 외할머니께서 당시 입맛이 없던 어린 저에게 떡에 꿀을 발라 그 주름 가득한 손으로 제 입에 넣어주셨던 그 맛이 떠오릅니다.
그 맛이 어찌나 구수하고 달콤하던지 지금도 그맛이 잊혀지지않습니다.
이 처럼 제게 있어 떡은 저의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하는군요.^^
간식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떡은 할머니 어머니에게로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져왔고. 그 솜씨 또한 일품입니다.
그뿐입니까 시험을 보거나 할때도 찹쌀떡을 상징적으로 선물하듯이 떡은 주는 이의 정을 느껴지게 합니다.
이사를 오면 시루떡을 돌리는 것, 또한 상대에게 인사와 고마움을 표현하기도하지요.
그러고보니 떡은 먹는 것이 전부가 아닌 그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가 많군요.
또한 각종 행사 때 떡은 빠지지않는 재료입니다.
중국의 월병, 일본의 모찌는 떡과 비슷한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떡도 우리나라 것이 다양하고 예쁘고 맛도 좋은 것 같군요.
떡케이크 같은 떡의 새로운 접근도 칭찬할 만 합니다.
생각보다 떡은 열량이 높아서 많이 드시면 얼굴이 보름달이 될 수 있으니 개인에 맞게 적당양을 드시길 권합니다.
쌀이 많아 요즘엔 쌀가루가 많이 팔리는데요. 그래서 가정에서도 손 쉽게 떡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떡은 참 여러모로 쓸모도 많군요.
이밖에 떡의 종류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송편 , 잔기지 떡, 인절미,두텁떡, 영의정 떡등 각지역을 대표하는 떡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이루 셀 수 없이 다양한 떡.
오랜전통 그 맥을 이어온 떡.
우리는 같은 음식을 공유할 때 웬지 같은 친밀감을 느낍니다.
오늘은 따뜻한 우리 차와 떡을 디저트로 드셔보는 것은 어떨 까요?
떡을 먹으며 추억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