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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말해 봐새로운 발견, 생활 활용 2024. 11. 11. 09:13
어느날 아침 일찍 맥날에 들려 핫케이크를 샀습니다. 웬지 달달한 핫케이크가 먹고싶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갔습니다. 물론 아침 일찍 볼 일도 있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온김에 오랜만에 맥날에 들른거죠.
제 앞사람이 주문을 마치고 곧 제가 주문을 했고 조금 기다린 뒤 일하시는 분이 뭐뭐뭐하고 핫케이크라고 외쳤습니다. 순간 저는 제 것인 줄 알고 급하게 다가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앞서 주문하신 분의 것이었습니다. 순간 제가 성격이 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혹 급한 일이 없는데도 급하게 바쁘게 행동을 하다 더 정신없고 실수를 한적도 많았습니다.
뭐가 중한디 그러냐
저는 제 자신에게 말해 보았습니다.
기다려. 침착해
마치 제가 길들이는 강아지마냥 제 자신이 제게 말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이렇게 제가 제게 말로 알려주니 침착하게 그말처럼 제가 침착하게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효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후부터 집안일이나 제가 해야할일이 많을 때는
이거부터해
쓰레기버려
문닫아
등등 제게 알려주는 버릇을 길렀습니다.
운전을 할 때도 마친가지로 길이 복잡하면,
침착해
기다려
천천히
이렇게 자신에게 말해주니 평소보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문득 든 생각, 혼자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세상에 기억할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세상에 자신을 챙길 수 있는 건 자신 밖에 없다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챙기는 습관은 중요한 것이란 생각이 든 것입니다.
요즘엔 회식과 연애보다 러닝모임이나 운동모임을 통해 처음 보는 분들이 같은 취미로 모여 서로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점점 믿을 건 자신을 잘 챙기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은 건전하고 바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혼자 여행가고
혼자 먹고
이처럼 혼자의 시간이 많아지고 그만큼 그 시간들을 활용하는 가치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저는 혼자 있을 땐 종일 누워있거나 먹거나 자거나였는데
시대가 바뀐 요즘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위한 스펙도 중요하지만 좀더 자신의 삶에 그 가치를 두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썩나쁘지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 대가족시대에 자신의 존재 가치가 묻히는 일이 많았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은 마인드 컨트롤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친절하게 일을 지시하는 것 외에 자신에게 말 거는 것도 좋은데요.
잘했어
고생했어
할 수 있어
등등,
그리고 가장 위로가 필요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말
괜찮아
그러면 좀 어때 괜찮아
느리면 어때 괜찮아
괜찮아
이 말은 걱정마, 힘들어하지마라는 막연한 말 보다 더 큰 힘이 되는 말 같습니다.
사람들과 부딪혀 살면서 결국 혼자 해야할 일들에 힘들어 질 때 가장 필요한 말.
괜 찮 아
자신을 위한 이런 말들은 자주할 수록 주문이 되어 뇌에 기억이 되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나를 챙기고 내 마음과 내 멘탈을 잘 잡고 사는 좋은 방법, 가끔 자신의 어깨도 토닥여주는 셀프칭찬.
가족이 있어도 혼자 살아도 사람은 어차피 혼자. 언제나 자신에게 주문을 말해보세요.
사는 것이 더 즐거워질거예요~^^ 주문을 말해 봐~ 주문을 말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