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을 주는 국수새로운 발견, 생활 활용 2024. 11. 11. 20:48
며칠 전에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습니다.
국수를 착한가격에 파는 곳이 있어 갔는데요. 한그릇에 5000원.
그냥 평범한 국수 한 그릇에 단무지가 곁들여지고 국수 고명에 채썬 김치가 함께 올려져서 나오는 평범한 잔치 국수였습니다.
양은 적당해서 위에 부담은 없었어요.
제가 올해 실천하고자 하는 룰 중에 배부르게 먹지말자라는 모토에 딱 맞는 양이었습니다.
국수는 기원전6000년경 전에 중앙아시아에서 시작해 아시아 전역에 퍼진 아시아 대표 음식인데요. 각 나라마다 그 나라에서 나오는 재료와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져 나라마다 다양한 국수가 존재합니다.
또한 국수의 굵기에 따라 그 쫀득함도 다르고 요리도 다르고 이름도 다릅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잔치국수, 우동, 칼국수, 쫄면 심지어 국수를 튀긴 라면 등등을 보아 알 수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일본의 소바, 중국의 짬뽕, 울면, 탄탄면 등 각 맛도 다르고 면발도 다양합니다.
국수는 수명이 길어진다는 상징적의미도 갖고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나 잔치날에 빠지지않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때도 좋습니다. 그러나 재료에 따라 국수는 결코 열량이 적은 음식은 아닙니다.
제가 최근에 먹어본 국수 중에 제일 맛있게 먹어본 국수는 부추국수였습니다.
부추겉절이를 해서 고기나 멸치를 넣어 제대로 깊게 우린 국물에 국수를 넣고 그 위에 아삭한 숙주를 듬뿍 얹고 또 그위에 부추겉절이를 얹어 놓은 국수인데 그 부추의 신선한 향과 숙주의 아삭함 진한국물의 목넘김이 이건 뭐 거의 예술에 가깝더군요.
이처럼 국수도 시대가 바뀌며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 미래에도 어떤 국수가 나올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그러나 지금 먹는 이 국수도 나름 괜찮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착한국수.
5000 원이 주는 행복. 그 소박함에 미소를 짓게하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행복을 주는 국수.
행복이 뭐 별건가요.
예전보다 포근한 가을도 행복이고,이런 평범한 일상도 행복이고, 따뜻한 햇빛도 행복이고, 세상을 매일 보는 것도 행복이고,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는 것도 행복이고.
행복은 우리 주위에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행복함을 느끼시나요?
저는 그날 국수 한 끼로 행복을 선물 받았네요^^
여러분도 오늘은 자신에게 행복을 선물해 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