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국 모과

모과는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모과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모과의 한자를 풀어보면 나무에서 나는 참외라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모양이 참외와 비슷해서 지어진 것 같은데요. 그러나 모과는 과일과 다르게 그냥 먹지는 못합니다. 생긴 게 미워 과일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는 옛말이 있는데요. 그래도 이 모과는 의외로 쓰임이 좋습니다.  모과는 주로 약재로 사용하는데요. 아마도 약으로 더 효과가 좋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모과는 햇볕에 강하고 추위도 잘 이겨낸다고 합니다. 생긴것이 울퉁 불퉁해 가을 열매치고는 예쁘진 않지만 그 향만큼은 모과를 따라갈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모과의 씨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산책시 반려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물론 요리에 사용할 때도 씨는 반드시 제거하셔야 하고요.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모과는 여느 과일처럼 깎어서 먹을 수는 없지만 모과를 활용한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모과청,모과차,모과쌍화차,모과 떡,모과쨈 등 모과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주로 기침이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이처럼 목과 관련된 질환과 기관지염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는 모과에 소염효과가 있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과는 설사를 멎게하는 효능도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변비를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과꽃 또한 미백에 효과적이라고하는 군요. 나무는 가구를 만들 때 사용되고요. 그러고보니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모과군요.

생긴 것 보다  그 효능과 향으로 인정받는 어찌보면 사람으로 치면 진국중에 진국 제대로된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모과를 먹지 않고 집안에 두면 그 향긋함이 온 집안에 퍼지는 향의 역할도 하는데요.
향이 어찌나 좋은지 신기해서 계속 코를 박고 있게 되더군요.

모과의 꽃은 고대에서 사랑과우정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모과를 선물하며 주위에 사랑과 우정의 진국을  확인하는 것도  좋겠네요.
모양은 못생겼지만 그 효능은 귀하고 향은 어느 과일도 따라올 수없는 어느 하나 헛된게 하나도 없는 진국 모과.
올 겨울도 모과를 이용한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나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