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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랑말랑 호두
    새로운 발견, 생활 활용 2024. 12. 19. 10:19

    호두는 고려시대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설이 있지만 철기시대 때부터 존재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류청신이라는 사람이 원나라에서 호두를 가지고 와 천안에 심어서 천안 호두가 유명해졌다는 얘기가 있으나 정설은 아닌 것이라고 하는군요.
    류청신이 천안 광덕에 이 호두를 심었고 주로 이 지역에서 호두가 생산이 되어 천안에서는 호두를 광덕호두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호두보다 천안의 호두과자가 유명하다는 말이 더 맞는 거 같습니다.
    호두의 품종은 50여종이 전세계에 존재하는데요.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10여종을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두에는 뇌의 영양을 공급해주는 오메가3가 풍부한데요.  치매, 노안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건강에 좋은 이 호두를 활용한 음식도 다양합니다.
    호두조림. 호두 파이. 각종 떡이나 케익에 소나 토핑으로 활용되며 호두곶감을 비롯해 멸치와 함께 호두볶음 등등이 그렇습니다.
    호두는 딱딱해 껍질을 잘 깨서 먹어야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호두의 껍질이 뇌를 닮아 신기하기도 합니다. 호두 두 알을 손으로 뭉기적 거리며 굴리면 지압도 되고 손을 움직이니 두뇌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호두 알러지가  있을 수 있으니 가려움증 등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 섭취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호두는 귀해서 많이 먹지 못한 음식이었는데 요즘엔 아예 껍질을 까놓은 편리한 호두를  팔아서 먹기도 편해졌습니다.
    그렇게 까진 봉투 가득한 호두를 보며 문득 이 호두를 깐 사람들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까도 힘든데 이걸 매일 일일이 까서 알맹이만 고른다는게 쉽지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요. 정말 감사하게 먹어야할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는 어쩌면 너무 당연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 살아가면서 그런 감정이 무뎌지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어차피 그분들 돈 받고 하는 건데 뭘 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편리한 삶에 안주해 돈이면 다 된다는 안일한 감정으로 살아가는 건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말이죠.

    요즘 과자봉지에 제품을 만들고 책임자인 자신의 이름을 각인해서 제품을 출시하는데요. 그것이 책임의 의미도 있지만 그 이름을 통해 믿고 먹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편리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마음도 들게  하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고마운  손 놀림을 통해 분명 누군가는 편안함을 느끼고 살고 있다는 뜻이겠죠.
    편리해진 세상만큼 고마운 존재도 많은 세상이고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 많은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마음을 잊고 살아가고 너무 당연시 살아가는 건 아닌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분명 과거에 비해 우린 지금 편리해진만큼 고마운 게 더 많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마음만큼은 잊고 살지는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편리해진 세상만큼 이 작은 인간성을 잃어가는 미래는 생각만 해도 슬퍼집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 맘엔 말랑말랑한 마음이 있습니다. 따뜻한 이웃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살만하구나.
    잊지 맙시다. 우리의 마음의 선한 감정은 과거로 묻히는 것이 아닌 인간답게 살기위해 평생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요.

    오늘은 호두에대해 알아봤습니다.
    호두 많이 드시고 건강한 겨울 낳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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